생활의 잔상2012. 4. 14. 05:30

 

 

 

 

 

 

 

 

 

 

 

 

 

 

 

 

올 해도

 

엄니 묘소의 잔디꽃은 피겠지 ..

 

만남이 있다면  이별이 있다는 것을  까마득히 잊고 살았어

 

오늘 태어나는 이가 있으면,  오늘 죽는 이가 있다는 걸 잊고 살았어

 

 

 

 

 

 

 

 

 

 

 

 

 

 

 

 

 

 

 

 

 

 

 

 

 

 

 

앉아 있는 여인이 있는가 하면

 

움직이는 여인도 있다

 

 

 

혹은 젊고,  혹은 늙고,

 

이별 앞에서 ..이 여인들은 울음을 터뜨릴 것이다

 

 

 

 

 

아름답던가 !

 

 

아름답지 않던가 ?

 

 

 

 

 

날개 달린 천사가 읽어주는 한 장의 두루마기

 

 

육체는 지상에서의 단 하루를  ..위한 천막이었던가 ?

 

 

 

 

 

앉아 있지 않을지라도 !  

 

한 명의 여인이 누워 있을 지라도 !

 

 

 

 

 

심지어

 

천막 앞 무대 위의 천사가 한장의 두루마기를 다 읽었을 지라도 !

 

 

 

 

 

나는 한 여인을 바라 볼 것이다

 

 

 

 

 

내 눈에 흐르는 눈물은 ..

 

 

이미 탕진되고 만 그저 무감각한 현상의 저장물 ..

 

 

 

 

 

헤아릴 수 없는 셈

 

 또는 숫자의 파기 ?

 

 

 

 

 

 

 

 

 

 

 

 

 

 

 

 

 

 

 

 

 

 

 

 

 

 

 

 

 

 

별과 별 사이는 얼마나 먼 것인지  .

 

 

 

때론 ..지상에서 구름까지의 공간  .

 

 

 

 

그 사이에 부유하는

 

 

 

존재 하는 결핍   ..결핍하는 영원의 존재감

 

 

 

 

 

 

앉아있는 여인,

 

 

이별하는 여인이 마지막 공유하려는 키워드를  타이핑 하는 그 사이  .. 

 

 

 

    단 한번 눈을 돌리다 흠칫 골짜기에 시선을 서성거리는 그 사이  ..

 

 

 

 

 

 

 

 

서 있는 남자가 숨 죽이며 불러보는 마지막 명사 ..

 

 

 

 

 

그 것은 무감각한   ..세어 지지 않는 저장물 !

 

 

 

물고기의 언어 ..

 

 

 

 

 

 

 

 

 

 

 

 

 

 

 

 

 

 

 

 

Posted by 레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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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지난달 돌아가신 외삼촌 장례식에도 못갔네요.
    하늘서 괘씸하다고 하실라는지....

    2012.04.12 09:07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머님의 기일이셨나봐요....
    에휴..소중한 사람의 죽음이란..시간으로도 잊혀질 수 없는거겠죠..

    2012.04.12 2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ㅎ,ㅎ 시인가요? 만나는게 있다면 언젠가 헤어짐이 있는거 같아요 ㅠㅠ

    2012.04.12 2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가슴이 찡하네요.

    2012.04.12 22:41 [ ADDR : EDIT/ DEL : REPLY ]
  6. 오늘 태어나는 사람이 있으면 오늘 죽는 사람도 있건만..
    함께 해온 세월에 그걸 인정하고자 하지 않으니 문제겠지요

    2012.04.13 0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좋은 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2012.04.13 0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전 지난달에 아버지 산소에 갔다왔네요.

    2012.04.13 01:08 [ ADDR : EDIT/ DEL : REPLY ]
  9. 6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는 이야기로 들리네요 ...
    한편의 시같은 생각들 잘 읽고 돌아갑니다 :D

    2012.04.13 04: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글인 것 같습니다만...
    태어난다는 환희와
    죽음의 서러움을 사정없이 느껴봅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귀한 글 잘 보았어요.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2012.04.13 05: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음 그렇군요
    덕분에 여러가지 되돌아보게 되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2.04.13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좋은 포스팅 너무 잘보고 갑니다~ ㅎㅎ
    내일 주말이 찾아오는군요~
    파이팅 넘치는 하루 되세요~ ^^

    2012.04.13 08: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도 지난주에 어머님 산소에 다녀왔습니다.
    가슴이 찡 하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2.04.13 1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오늘만 지나면 주말이네요^^
    화이팅하는 금요일 되세요^^

    2012.04.13 11: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먼저 가신분이 갑자기 생각나네요...맘이...먹먹해 지네요...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2.04.13 1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아..
    뭔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진이랑 글이네요..

    2012.04.13 16: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올해는 아버님이 편찮으셔서 한식때 조상님을 못찾아 뵈었네요..ㅠㅠ
    잘보구 갑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2012.04.13 2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드디어! 기다리던 주말이네요.ㅎ
    날씨도 따뜻하고 좋네요.
    행복하고 상큼한 주말 보내세요^^

    2012.04.14 12: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주말 기분 좋게 보내시고 새로운 한주도 멋지게 시작하세요

    2012.04.15 02: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레오님 감성 철인이 되어가시는군요..^^

    2012.04.15 2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감성의 세계로 빠지게 됩니다!!

    2012.04.16 04: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