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잔상 168

서 있어도 서 있는 게 아니고 앉아 있어도 앉아 있는 게 아니고

손을 다쳐서 반깁스를 하고(ㅠㅜ)".....당근 이빨 갈며 칼 갈며 준비하는 춘천하프아이언맨출전은 물 건너 가고(ㅆㅂ)......... 훈련 강도를 최상으로 올렸는데, 갑자기 못하니 몸은 풍선처럼 뿔고....수영도 안되고, 싸이클도 않되고 하니 신경질적이고 극단적으로 반복되는 하체서킷트레이닝으로 걸터쏴 화장실가기도 얼얼한 근육통이고....故노무현대통령생각에 눈물이 하루에도 수시로 주르르 흘러서 슬픔감정으로 컨디션도 언더마이너고.....노간지형님 봉하마을 가서 마지막 인사드리고 싶어도 못해서 착잡하고....엉엉(ㅠㅠ)".....봐야 할 책들은 쌓였고.....봐도 생전 첨보는 한국말이고....시간은 자꾸 가고....할 일은 쌓이고....머리속은 휑~ 바람불고.... 그래도 블로그질하고.....엉엉.....사..

생활의 잔상 2009.05.27

시민분향소에서

숨이 턱 막히는 뙤약볕이 쏟아지는 25일 월요일 평택역 앞 시민분향소에 가서 분향을 드렸읍니다 절을 하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내림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질듯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고 있읍니다 평택역 앞 저녁식사 후 설렁 설렁 나가 봤더니 시민분향소 왼편 길건너에 분향소가 하나 더 생겼읍니다 위 사진은 시에서 만드는 분향소입니다 . 자원봉사자분이 평택역 앞에 시민분향소 만드는 걸 시에서 허가 하지 않아 애 먹었다 합니다 그러더니 시에서도 분향소를 만들고 있답니다 맨 처음 사진에 나온 시민분향소의 저녁 때 모습 . . 정치와는 거리가 있는 보통 사람으로 살고 있읍니다 그 거리에서도 느낄 수 있읍니다 물론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에게서 입니다 오래 전 예비군훈련 때 모정치인이 강의를 했읍니다 -나중에 사전선..

생활의 잔상 2009.05.26

▶謹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충격과 슬픔, 분노에 휩싸여 뭐라 말을 하지 못하겠읍니다 역대 대통령 중 유일하게 낙향하셔서 농촌에서 일반인들과 사셨읍니다 만약 전xx, 노xx.....이렇게 살았다면.......거긴 날마다 끔찍한 전쟁터일겁니다 경호원과 동행을 했는데, 자살이라뇨.......믿어지지 않읍니다 유서를 컴퓨터에다 쓰셨다니요........마지막 글을 남긴다면 친필로 남기겠읍니다 사실 노무현 대통령 찍지 않았읍니다 사람이 죽고 나면 유야무야 그의 삶이 평가를 받게 되는데, 보십시요....노무현 전대통령을 추모하는 추모객들이 나라 전체를 들썩거리고 있읍니다 영원히 사는 사람은 없읍니다 그러나 위대한 정신은 영원히 우리의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습니다 뭐라 할말이 없읍니다 그저 크리스챤인 노무현 전대통령님 천국에서 영면하심을 하나님께..

생활의 잔상 2009.05.23

탈상...좋은 곳에서 평안 하시기를

3년... 짧지 않은 그 사이 저에게도 많은 일들이 있었읍니다 . . 그리고 영정사진에서 검은 띠를 풀러야 하는 날이 되었읍니다 . 크리스챤입니다만 유언에 따라 제사상을 차리고 옛 방식 그대로 제사를 올림니다 '하나님 요안나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얼굴 한번 보지 못한 며느리가 정성껏 마련한 음식으로 제사상을 차려 올림니다 만남을 기약할 수 없는 이별을 하고는... 이토록 눈물이 계속 흘러 나오다니...자면서도 눈물이...스스로도 놀랐읍니다 피눈물마저 나오더이다 . 몇 번 탈진으로 쓰러지고 일어나니 이상하게 식탐이 일어올라 지금도 고생 아닌 고생을 하고 있읍니다 -우울증이라 하더이다 만남이 있으면 반드시 이별이 있다는 걸 까맣게 잊고 살았지 눈물이 땅으로 흘러 내리는 건 하늘이..

생활의 잔상 2009.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