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한국인에겐 생소한 지진이야기 두 번째

레오 ™ 2009. 8. 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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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7시 49분 하치조지마(八丈島) 인근 심해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 ..도쿄에서 300km 거리에 위치
이로써 진도 6이상의 지진이 연달아 발생해서 대지진의 조짐이 아니냐 의혹이 증폭됩니다 ..



하치조지마(섬)는 1972년 12월 4일 규모 7,2의 강진 발생했었읍니다  ..이 때 도쿄 시내 건물까지 흔들렸다고 합니다


일본기상청은 잇따른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100~150년 주기의 도카이도 대지진, 70~80년 주기의 관동대지진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강한 어조로 설명하고 있지만 13일 12시 42분 시즈어카현에 다시 규모 4.1의 지진이 또 다시
발생함으로 도카이대지진의 전조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읍니다


지금까지 피해는
1명 사망, 중경상자 117명, 9500여가구 일시정전, 상수도관 파열로 4만여 가구 수돗물 공급이 중단, 건물파손(전파및반파)
5382건, ..일본 동부 해안을 연결하는 도메이(東名)고속도로 파손 ..일대 공업단지의 피해와 두 기의 원전 파손이 우려 되고
있읍니다


도카이대지진은 규모 8 이상의 지진을 통상 일컫습니다
고베대지진과 스촨성지진이 규모 7.2였으니 8이상이 되면 지진에 대한 대비가 된 일본이지만 심각한 상황을 벗어날 수 없읍니다 



만약 규모 7이상의 대지진이 일어난다면 가옥 19만채, 사망 6000명, 부상 2만여명 ..피해액은 1000조원대 ..
1923년 9월 관동대지진이 규모 7.9 였고 행불및사망 14만명 입니다


지금까지 도카이 지역에서는 1707년과 1854년 각각 규모 8.6과 8.4의 대지진이 발생했읍니다
1854년 도카이 지진 당시 사망자는 2000~3000명,파손 가옥은 3만채 ..
1995년 6400여명의 사망자를 낸 한신 대지진의 강도는 규모 7.3 ..


일본방재시스템연구소에 의하면
일본 도카이와 그 일대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최악의 경우 2만4700명사망을 예상 ..
시간대별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시간은 모두가 잠든 새벽 5시로 예상하며 ..


사망 요인별로는 건물 파괴 1만2200명, 해일 1만2700명, 경사면 붕괴 2600명, 화재 900명이 각각 사망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해구형지진의 특성상 해일에 의한 피해가 가장 클거라 예상됩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열도의 태평양 쪽 시즈오카현 일대를 중심으로 향후 30년 이내 규모 8.0 이상의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87%에 달한다고 지진조사위원회 자료를 인용 보도했읍니다 ..


IMF가 고베대지진 때문에 한국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읍니다
도카이대지진이 일어난다면 한국도 피해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







'지진'에 대한 일본노인들의 시작하는 말은 '그 해 여름은 정말 무더웠었지 ..' 입니다
더위에 뜨거워진 땅이 겨울이 되면서 찬바람 불면서 땅이 쪄게진다고 하더군요


일본에서 학교 다니면서 일본학생들과 자주 하는 논쟁거리가 있읍니다
일본학생 '너네 나라 전쟁난다고 하더라 ..이 번엔 진짜로 북한에서 쳐들어 온단다 어쩌냐 ?' 비야냥 거림니다
..아 열 확 받씁니다 ..

그러면 한국학생들 '니네 관동대지진 때가 됬다더라 ~ 우짜냐 ?' 하고 되받아 칩니다
처음엔 엄청나게 흥분해서 뭐라 뭐라 댓구 했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아직도 레파토리 그대로냐 ..아이큐 18이냐 ..너 왕따당하는 바보똥싸게지"  하고 말게 되더군요 ..


요즘이야 한류열풍 덕에 한국남자 인기가 좋아졌다지만 ..

10년 전에 일본여자들은 '한국남자들이 일본여자를 꾀여 결혼해서 일본에서 살려고 한다'며 짐승 보는듯한 시선 날리며
비아냥거리던 여자애들 꽤 많이 봤읍니다  ...뭐 착한 여자사람도 당연히 있죠 .. 


2002년 월드컵 전에 일본에서 서식했읍니다 

당시 한국에서 동생한테 부탁한 서류가 편지로 배달되었을 때 ..

50대후반의 남자 우체부 왈 ..'앞으로 편지봉투에 "대한민국"이라고 적지 마라 걍 한국이라고 적어야 한다 어떻게 한국이란

나라의 이름에 '대'자가 들어 갈 수 있느냐' 며 얼굴 벌겋게 붉히며 광분하더군요 



저 ..한 승질합니다 ..

급울컥 급흥분해서 말을 하니 한국말 + 일본어 + 영어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에선 일개 우체부가 다른 나라의 칭호를 바꾸더냐 ?  너 이름이 뭐냐 ..니 네 우체국 젤 높은 사람에게 따져야겠다"고 했읍니다 ..
대화가 제대로 않되니 20분정도 안에 말싸움이 끝나더군요 ..

돌아가는 우체부에게 한마디 던집니다 "내일 우체국 갈거다 너 내일 보자", '올 테면 와라' 하고 가더군요

다음날 ..
우체국에 갔습니다 
그 우체국의 장은 뭐 ..어디 회의에 갔다며 두 번째 직급이라는 직원이라며 '미안하게 됐다 앞으로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합니다
"알았다 앞으로 두고 보겠다" 하며 일단락 지었읍니다만 ..분이 안풀리더군요


....
그리고 몇년이 지나 , 
한국에서 2002년 월드컵경기가 시작되었읍니다  ..TV에서 응원가소리가 들려 옵니다 

'대~ 한민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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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건 눈물이 나오더군요 ..ㅆㅂ ..
뭐 제가 전지전능하사 천지를 만들고 ..개판내고 하지는 못하죠 ..뭐 그런일이 있었다는 옛이야기를 곁들어 봤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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