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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TDF Stage 20 - Lonely at the top

레오 ™ 2009. 7. 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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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ge Map20
Stage 20 Profile

 
싸이클을 타면서 만나게 되는 삼종셋뜨공포시리즈 ...첫째로 언덕, 언덕보다 바람, 바람보다 내리막급커브길입니다
첫 잔차는 써벨로 ..걍 철인차입니다 이걸루는 72km/h 가 최고 속도 ..물론 페달질 않하고 덜덜 .. 시합중 최고속도입니다
두번째는 ceepo 이건 축간거리가 상대적으로 넓은데 ..내리막 최고속도 80km/h 인데 훨씬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작년 춘천경기중 내리막에서 내 본 속도인데요 전 덜덜 떨면서 브렠에 손 얹고(사실 필요읎는 짓) ..
150cm 정도의 작은 처자 페달질을 하면서 휙~ 허니 지나가던군요 ....난 남자두 아닌겨 ..ㅜㅠ"
억지결론을 짓자면 내리막보다 무서븐 건 젊은 처자 ...이네요 ^^'

..
알버트 콘타도르 ..21구간에서 몸사리고 별다른 이변 없는 한 우승자입니다  앤디 쉘릭은 20구간 언덕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줬는데, 앞으로 기대되는 형제선수로 눈도장 찍었읍니다
 
우승자에게는 피해갈 수 없는 '도핑'의 의혹이 남아 있읍니다  많은 지지자와 함께 구설수의 중심점이 되어버리는 겁니다
만약 암스트롱이 작년 어깨부상을 당하지 않고 최상의 상태로 참가 했다면 얘기는 틀려지지 않았을까 ..할만큼 아직 죽지 않았읍니다  우승을 했더라면 팬의 입장에선 많이 즐거웠겠지만 ..성적과 관계없이 정말 대단한 정신력을 갖은 시대적인 선수임을 느낄수 있고 볼 수 있읍니다

앤디쉘릭, 프랭크쉘릭 형제의 모습이 보이고 알베르토, 브래들리와 힘이 빠진 모습의 클로덴선수 ..아쉽네요
마지막 언덕코스 계속 드랩팅을 하고 있는데요 ...언덕 맞바람입니다 징글징글한 대머리언덕코스입니다  ..
언덕에서도 드랩팅은 유효합니다  조금이라도 고통스런 표정이 보이면 치고 나가는 거죠

고저도를 보면 오르막 내리막의 반복입니다 이런 코스일수록 속도가 빨라지지만 마지막 20km의 언덕이 평속을 깍아버림니다
우승자의 평속 35.9km/h ...결국 싸이클은 언덕을 빨리 타야 우승할 수 있는 경기입니다
스프린트체질이고 지랄이고 승부는 언덕입니다 ..말이 필요 없이 언덕훈련, 근력단련입니다
내리막 질주로 언덕을 보상 받을 수는 없읍니다 

마지막 언덕질주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20구간 마지막 10km의 언덕에서 앤디쉘릭이 치고 나가면서 마지막 언덕에서의 대결이 시작되는데 ..멋진 장면들이 이어집니다
이미 지칠대로 지친 육신은 피곤함에 자꾸 누울려고만 하고, 승부는 이제 시작이고 ...아무리 정신력이 강한들 녹아버린 육신을
일으켜 세울만큼 대단한 선수는 몇 이나 될까요 !
라보뱅크의 garate 선수가 마지막 어택을 시도 ..보면서도 반응을 못하고 바라만 보는 선수들의 심정 ..
대단한 정신력의 선수들입니다

선수들의 고통이 팬들의 기쁨이 됩니다  마지막 언덕에서의 속도는 14km 가량 ...사진을 통해 기어비 확인해봄니다
암스트롱선수 20구간 5위, 종합순위는 3위 ...1위는 콘타도르선수, 6위 클로덴 ..아스타나팀 선수가 3명이 10위 안에 있읍니다

누가, 어떤 팀이 우승을 하던지와 관계없이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2009 Tour de France
Stage 20: Montelimar to Mont Ventoux
167km (103.8 miles)
Stage winner: Juan Manual Garate (Rabobank) in 4:39:21
Stage winner's average speed: 35.9 kph (22.3 mph)
GC leader: Alberto Contador (Astana)
Points leader: Thor Husvhod (Cervélo TestTeam)
Climbing leader: Franco Pellizotti (Liquigas)
Team GC leader: Astana
Best young rider: Andy Schleck (Saxo Bank)
Stage wins/GC leaders
Stage 1 (ITT): Fabian Cancellara/Cancellara
Stage 2: Cavendish/Cancellara
Stage 3: Cavendish/Cancellara
Stage 4 (TTT): Astana/Cancellara
Stage 5: Thomas Voeckler/Cancellara
Stage 6: Thor Hushovd/Cancellara
Stage 7: Brice Feillu/Rinaldo Nocentini
Stage 8: Luis Leon Sanchez/Nocentini
Stage 9: Pierrik Fedrigo/Nocentini
Stage 10: Cavendish/Nocentini
Stage 11: Cavendish/Nocentini
Stage 12: Nicki Sorensen/Nocentini
Stage 13: Heinrich Haussler/Nocentini
Stage 14: Sergei Ivanov/Nocentini
Stage 15: Contador/Contador
Stage 16: Astarloza/Contador
Stage 17: Frank Schleck/Contador
Stage 18 (ITT): Contador/Contador
Stage 19: Cavendish/Contador>/dd>

Up Next:
Sunday's final stage from Montereau-Fault-Yonne to Paris, is 164km (101.9 miles). Much of the ride is traditionally a celebratory parade for the finisher, until the eight finish laps on the Champs-Elyees.

Stage 20 results
1. Manuel Garate Juan Rabobank in 4:39:21
2. Tony Martin Team Columbia - Htc in 4:39:24
3. Andy Schleck Team Saxo Bank in 4:39:59 at 00:38
4. Alberto Contador Astana in 4:39:59 at 00:38
5. Lance Armstrong Astana in 4:40:02 at 00:41
6. Frank Schleck Team Saxo Bank in 4:40:04 at 00:43
7. Roman Kreuziger Liquigas in 4:40:07 at 00:46
8. Franco Pellizotti Liquigas in 4:40:17 at 00:56
9. Vincenzo Nibali Liquigas in 4:40:19 at 00:58
10. Bradley Wiggins Garmin - Slipstream in 4:40:24 at 01:03

종합순위
 
Rank Dossard Name Country Team Time Gap
1 021 Alberto CONTADOR ESP AST 81h46'17'' 00''
2 031 Andy SCHLECK LUX SAX 81h50'28'' 4'11''
3 022 Lance ARMSTRONG USA AST 81h51'41'' 5'24''
4 058 Bradley WIGGINS GBR GRM 81h52'18'' 6'01''
5 036 Frank SCHLECK LUX SAX 81h52'21'' 6'04''
6 023 Andréas KLÖDEN GER AST 81h52'59'' 6'42''
7 095 Vincenzo NIBALI ITA LIQ 81h53'52'' 7'35''
8 051 Christian VANDE VELDE USA GRM 81h58'21'' 12'04''
9 093 Roman KREUZIGER CZE LIQ 82h00'33'' 14'16''
10 106 Christophe LE MEVEL FRA FDJ 82h00'42'' 14'25''

우승의 기쁨 ...얼마나 좋을까요  !  사진도 참 멋집니다


결승점이 산꼭대기라니 ...누가 코스를 개발했는지 눈치 짠 입니다 ..ㅎㅎ

응원소리에 해설자의 목소리가 파묻히는군요 ..코스프레도 참 다양하고 재밌읍니다  선수들에게 힘이 될겁니다


내일은 마지막 21구간 ...이 미친짓거리의 마지막날 선수들은 경기를 마치고 감동의 눈물을 흘릴까요 ?
아니면 이제 끝났다고 안도의 한숨을 쉴까요 ?

아이언맨결승점을 통과하면 ..싸이클과 마라톤의 처절한 고통을 순간 잊어 버리고 내 년을 기약하게 되는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 역시 그런 마음일겁니다


-velonew, sports.ya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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