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공소

70세 남자의 아이언맨 대회 훈련기

레오 ™ 2011. 3. 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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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하와이대회에서 마라톤 반환점을 지난 지점에서 Joseph Maroon이 처절하게 걷고 있었습니다.
Joseph Maroon 박사는 그의 직업만큼이나 트라이애슬론을 위해 훈련을 해왔습니다.
올해 70세인 그는 미국 피츠버그 스틸러스(프로미식축구팀)의 팀닥터이자 피츠버그대학의 신경외과학 교수입니다.
그가 그 나이에 트라이애슬론을 위해 어떻게 운동을 했는지 ‘월드스트리트 저널’지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하와이대회에서 라바필드를 걷고 있을 때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클릭, 클릭, 클릭 소리가 나더랍니다.
그러더니만 한 선수의 손이 그의 어깨를 누르면서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선수가 지나간 후 그 선수의 두 인조다리를 본 것입니다.
신경외과 의사인 그가 놀라며 어떻게 그런 선수가 나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할 수 있을까?
자신감을 얻은 그는 포기하지 않고 만 70세의 나이에 결국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Maroon 박사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팀닥터로서 또한 피츠버그 대학의 신경외과학 교수이면서 이제까지 65번의 트라이애슬론을 완주했습니다.
여기에는 하와이, 뉴질랜드, 카나다, 유럽 등에서 완주한 7번의 아이언맨대회가 포함됩니다.
그러면서 그가 하는 말은 아직도 시작하기에 늦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가 트라이애슬론을 시작한 지 20년이 되었습니다.


이번 하와이대회에서 15시간40분31초로 완주하며 그의 에이지그룹에서 순위는 절반보다 위입니다.
그가 트라이애슬론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인디아나 대학에서 미식축구선수를 했으나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했을 때와 외과의 초년기엔 전혀 운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1980년 그의 부친이 사망했을 때 Maroon 박사는 실의에 빠져 1년 동안 쉬었습니다.
40세가 되었을 때 몸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한 친구가 그를 불러내 달려보자고 했습니다.
인근 고교 운동장을 한 바퀴 돌았고 20분이나 걸렸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운동을 하고나서 지난 넉 달 동안 제대로 자보지 못한 잠을 푹 잘 수 있었습니다.
그는 다음 날 다시 그 운동장으로 나갔습니다.
1마일을 달렸고, 그 다음날은 1.25마일을 달렸으며, 그 다음엔 1.5마일을 달렸습니다.
그는 마치 자신이 포레스트 검프의 주인공인 것처럼 착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심했던 마음이 점차 사라지더라는 것입니다.


다음 해 그는 외과교실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달리기는 수술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신경외과수술은 지구력 스포츠와 같아서 집중과 효율이 필요했습니다.


피츠버그 의과대학에서 근무하면서 스틸러스(미식축구팀)의 선수들을 매번 접하게 됩니다.
이제는 20년이나 팀닥터로 일했고 시즌마다 매 게임을 관전합니다.
선수들이 경기 중 충격으로 입은 목과 척추부상을 접하게 되고 디스크 이탈이나 뇌나 척추에 이상이 있을 때 수술도 합니다.


팀원과 코치 등이 크로스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알려주었고 그 역시 알게 되었습니다.
달리기 중 입은 무릎부상의 재활을 위해 바이크와 수영을 시켰습니다.


1982년 Maroon 박사는 10km 달리기에 출전했습니다.
3년 후에는 스프린트 트라이애슬론에, 1993년에 결국 아이언맨대회까지 출전하게 됩니다.
그는 매 2-3년마다 한 번씩 아이언맨대회에 출전하려고 합니다.


매번 경기에 나가서는 “다시는 하지 않겠다”라고 말하지만 결승선을 통과할 때
아나운서가 말하는 “You are an Ironman!"이라는 말을 들을 땐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훈련

Maroon 박사는 아이언맨대회를 6-7개월 준비합니다.
한참 많이 할 때는 1주일에 수영은 4-6마일, 바이크는 200-225마일, 달리기는 15-35마일 정도 훈련합니다.


주중에는 아침과 밤에 두 번 훈련합니다.
어떤 때는 점심시간에도 짬을 내서 운동을 합니다.
피츠버그 인근에 거주하는 그는 집 근처 YMCA에서 1주일에 3일간 아침에 수영을 1시간 합니다.
저녁 때는 1시간 동안 바이크나 달리기를 합니다.
한참 할 때는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2-4시간 정도 장거리 라이딩과 최대 2시간 정도의 달리기를 합니다.


토요일에는 훈련에 전념합니다.
2마일 정도 수영을 한 후 70-100마일의 라이딩과 10-18마일 달리기를 합니다.
일요일은 휴식을 취합니다.
하지만 6-7시간의 잠자리에 들기 전에 스트레칭과 스포츠마사지는 훈련에 빠지지 않습니다.

비시즌 동안에는 바이크, 수영 또는 달리기 중 하나를 1주일에 5일은 1시간 정도 합니다.
또한, YMCA에서 1주일에 두 번은 근력운동을 기구나 밴드를 이용해서 합니다.





식단

Maroon 박사가 운동을 하기 전에는 도너츠, 달콤한 시리얼, 햄버거, 핫도그 등을 즐겨먹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들이 모두 독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몸은 정확한 기계라서 정확한 연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지중해식 식단을 좋아합니다.
과일과 채소 및 단백질이지요.
그는 모든 흰 것을 피한다고 합니다.
흰 쌀밥, 설탕, 파스타, 소금 등이죠.
대신 그는 오메가-3 지방이 풍부한 연어를 1주일에 서너 번 먹습니다.
자연적으로 염증을 줄일 수 있는 녹차 등을 하루에 3번 마십니다.

아침식사는 불루베리, 바나나 및 땅콩과 삶은 달걀이 들어있는 오트밀 한 사발을 먹습니다.
점심은 보리빵과 칠면조햄이 들어있는 샌드위치와 쵸코릿으로 때웁니다.
저녁식사는 아스파라가스, 채소, 브로클리 등을 연어와 함께 삶은 것을 적 포도주 한 잔과 함께 합니다.





장비와 비용

Maroon 박사는 3대의 바이클 소유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최근 새로 구입한 바이크와 헬멧 및 사이클화를 포함하여 $4,500이 들었습니다.
많은 것 같지만 비싼 것은 $10,000 이나 한답니다.
달리기에 필요한 러닝화는 $100이며 500마일 달릴 때마다 새 것으로 구입합니다.
YMCA 회원권은 1년에 $650.

가장 많은 비용은 경기참가에 들어갑니다.
예를 들면 이번 하와이대회의 경우 참가비가 $550, 항공료와 숙박비 등은 $3,000이 들었습니다.





조언

지구력 경기를 할 때마다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아야 합니다.
경기 중에는 영양보충과 정신력입니다.
경기의 절반은 정신력입니다.
정신을 집중하면 경기 중 통증은 다음 차례입니다.

그의 사무실엔 고무밴드를 구비해놓고 다양하게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체육관에 갈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면 사무실에서 5-10분간 스트레칭을 고무밴드로 합니다.
수술 후에나 회진 전에 말입니다.





기타 사항

Maroon 박사는 경기나 훈련 중에 음악을 듣지 않습니다.
대신 그는 그의 머리에 성경 중 시편을 반복합니다.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르면 시편 23편을 반복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 구절은 나로 하여금 통증이 없어지면서 믿을 수 없는 힘이 생기게 됩니다.





 

 


                                             Source : The World Street Journal, 11월9일 인터넷판 //KTS 강승규


































             스스로 나이가 많아서 어려울거야 하는 분들 ...분발하삼 !!!   형님들 많으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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