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뒤에 삶은 형언할 수 없는 시간 삶이 시간의 고향인 것 2007년 장마 때 비 온뒤의 풍경 누가 얘를 낳았다고 하기에 가본 산부인과 옥상정원에서 찍었다 만남이 있다면 반드시 이별이 있는 법 태어나는 이가 있다면 죽는 이가 있다는 걸 너무 까맣게 잊고 살았다 타고난 재능도, 물려줄 재능도 없기에 그다지 심각하게 살지 않았다 문득 죽음이라는 이별 앞에선 인간의 애증이 얼마나 깊나를 느꼈다 단지 그 것뿐이다 커다란 충격을 받았지만 달라진건 없다 생활의 잔상 2008.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