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이야기 33

꿈을 꾸는 노량진의 겨울_돈가스 맛집

사는 것을 느끼고 싶을 때 ..새벽의 남대문, 동대문시장을 보라 ..했을 때가 있었다 깊은 새벽에 길바닥이 미어터질 인파가 있던 시절의 남대문시장에선 .. 노점에서 김밥을 팔아 빌딩을 샀다는 할매가 있었고, 한글을 간신히 깨우친 형님이 80번만에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합격해서, 트럭 짐칸에 기둥을 박아 삼층 높이만큼 폐지를 주워다 팔아 빌딩을 샀다는 형제가 있었고, 1톤 가량의 봇다리짐을 매일 들고지어 돈을 벌어 자식 둘 모두 대학 졸업시켰다며 자랑하는 아저씨가 있었다 돈을 세고 세다 새서 손가락에 물집이 잡혔다는 하루 매상이 몇천이 되는 도매상도 있었다 옷띠러 온 도매상이 목돈을 소매치기 당해 땅바닥을 구르며 소리쳐 우는 처절함도 자주 있었다 이젠 옛날 이야기 .. 미래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노량진 .. ..

여행과 음식 2014.12.10

인천차이나타운 짜장면 원조

너댓살 즈음 짜장면을 먹었던 추억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집으로 배달된 중국음식들 ..어른들이 없는 찰라 몰래 밥상에 가서는 .. 뜨거 ! 뜨거 ! 하며 손으로 먹었습니다 여섯살에는 우아하게 포크로 먹었구요 ^^ 70~80년대 역전 분위기 ..헐 ! 인천타이나타운 조아라 하는 파인애플월병들고 시작 ~ 주말에는 인파×인파 산에 자리 잡은 동네군요 헠헠 .. 짜장면 원조집 도착 ! 짜장면에 대한 미궄인들의 호불호는 .. 시커먼양념에 놀라고, 그걸 비벼 먹는 것이 요상하다 하더군요 .. 4층 식당 내부 .. 면이 노랗죠 .. 유니짜장 유니짜장 잡채밥 가격은 일류, 음식솜씨와 식사예절은 삼류 ..입니다 식사를 끝내고 냅킨으로 입을 닦는데 ..빈그릇 치운다며 그릇을 모두 가져가 버리네요 ..빨리 가라고 눈치를 주는..

여행과 음식 2014.11.26

레오의 광장시장 ->인사동 ->삼청동 유람기

광장시장 -> 인사동 -> 삼청동 ..걸어서 유람기 입니다 더운 날, 하루죙일 걸었더니 ..발바닥 아프더군요 ^^; 종로 시장 ..마약 김밥 .. 이 집의 반대쪽에서 들어왔기에 한참 걸어 갔는데 ..종로 시장 많이 큽니다 더워서 땀을 줄줄 흘리며 부채질 하는데 .. 저 분들은 청바지에 긴 옷을 입고도 땀을 흘리지 않더군요 헐 .. 이런 곳의 배달 커피 ..총각알바 또는 할머니가 배달 옵니다 커피 맛 좋습니다 ㅋㅋ 여기도 배달 커피 .. 남 1문 ..에서 들어가면서 사진 찍습니다 분위기 좋습니다아 ~ 먹는 거 너무 좋아합니다 ㅋㅋ 이 츠자들은 일본 관광객들이구요 이분들은 데이트족 ..이겠죠 ㅎ 요즘 빈대떡 ..자주 먹고 있답니다 ㅋㅋ 수녀님 입맛에는 ..이 곳 ! ..이군요 메뉴 너무 다양합니다 ㅎ 신발을..

서울기행문 2012.09.28

꼬꼬면보다 블랙라면이 맛있는 요상한 내 입맛

세상 사람들의 의견이 모두 일치 한다는 건 있기 힘든 일이죠 .. 꼬꼬면이 맛있다고 ..너무 잘 팔려서 물건이 없어 못 판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 블랙라면은 수요가 없어 절판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 제 입맛에는 블랙라면이 제일 맛있고, 그 다음이 나가사끼 짬뽕 .. 꼬꼬면은 한 젖갈 뜨다가 ..욱 ~ 했습니다 절판 되는 것이 제일 맛나다는 ..참 희귀한 입맛입니다 아무래도 맛집 포스팅은 ..스스로 삼가 해야겠다는 결심을 해봄니다 블랙라면은 얇은 면과, 면에서 밀가루 냄새가 나지 않아 좋구요 궁물이 ..입맛에 딱입니다 ㅋㅋ 2005년 봄에 구입한 NF24S ..레오의 애마 되겠습니다 주행거리 7만키로 ..구입한지 만 7년만에 타이어를 모두 교환 오일과, 타이어 교환했더니 ..새차 느낌입니다 ㅋㅋ 타이..

여행과 음식 2011.09.29

깨끗하고 맛있는 볶음밥집 발견

맛집 포스팅에 ... 많이 속았습니다 진짜 맛집 찾는 방법 .. '손님이 바글 바글한 음식점이 맛집입니다' . 아뇨 ..안 그럴때도 있습니다 .. .. 입맛 따라 ...다 틀려서 입니다 상하이 짬뽕 ... 기대 않고 들어간 집이 의외로 괜잖을 때가 있죠 테이블 7개 ...크지 않습니다 분점 중 잘 했다고,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짜장면 조아라 했는데, 요즘 볶음밥에 꽂혔 답니다 제 입맛에 .. 이 집 볶음밥 ..괜춘합니다 100점 만점에 100점은 아녀도, 이 정도 불맛 나는 볶음밥 ...찾기 힘들죠 제 입맛에는 ..'강추' 해봄니다 ^^;; 볶음밥이 맛있으면 ... 와구 와구 먹게 되는 게 아니라 ..반 숟가락씩 떠 먹게 되죠 ^^ 식감과 맛이 좋은 홍합쨤뽕 ...요 것도 괜춘 ~~ 땟깔도 좋 ~ 습니다..

여행과 음식 2011.02.11

날도 추운데 보쌈을 당하겠느냐 ? 족발로 맞겠느냐 !?

ㅅㅣ- ㅂㅏ ㄹ 자동차 고무바쿠 타야 맨치로 질기고 억쎈 시어무니 죽고 ..10년 밤마다 외롭다며 난도질한 허벅지에는 윤광마저 뿜어져 나올 지경이고, 누가 날 쫌 ! 보쌈해가지 않으시겠쏘 !!!!! 밤이면 밤마다 ~ 목욕재계 일발 장전하고 몸단장준비태세 110 % .. 언제고 ! 누구에게고 ! 보쌈준비상태는 언제나 진돗개 100마리 ...완벽한 개판 ~ 이런 보쌈 얘기는 아니라능 ..( __)_ .. 그냥 .. 멋진 저녁식사를 하며 기념일을 보내야 할텐데, 느무 느무 춥고, 나가려하는 순간 귀챠니스틱 하게 깨달은 .. 나는야 배달의 민족 !!! "마나님 ? 배달 어떠시오 ???" 해서 1만년만에 주문한 족발 되겠습니다 떡복기집조차 메이커가 되어버린 ... 일반음식점의 덕목은 푸짐한 양에 있다던 계율을 말..

여행과 음식 2011.01.27

육식니즘

체성분분석결과 (1/31) 적정조절6kg(지방조절 - 4kg, 근육조절 -2kg)으로 66.5kg 체중을 6k를 조절해야 하는데 지방 4kg 빼야하고....근육 2kg은 뺄수 없고 . 체지방량이 14.1kg으로 높은 편으로 결국 지방을 태워서 없애야 함 호텔부페에 가서 육회 6접시 수북히 먹고 진한 커피 한잔 마시는 걸 목격하신 주변인들 2,3접시땐 고개를 저으셨지만 6접시 먹고 배 뚜드리는 걸 보며 고개를 끄덕이면서 하신 말씀 '자넨 육식을 하는구먼~' 내가 생각해도 밥보다 고기....다

생활의 잔상 2009.02.01

추억의 부때찌게

부대찌개는 ..미군부대근처에서는 일명 '존슨탕' 이라고 불리운다처음엔 꿀꿀이죽이라 불렸단다 이 음식의 시초는 미군부대 짬통이다 전쟁통에 음식을 구해볼 도리가 없던 터 ..미군부터 짬통에서 주섬 주섬 주어다가 물 넣고 끓여서 팔았다는 그래서 혹 재수(?)가 좋으면 스테키라는 고깃덩어리가 걸리기도 하고, 시가 또는 휴지가 걸리기도 한다는 전쟁터에서 태어난 슬픈 음식이다 아뭏든 몇 년전 이 동네 부대찌게 음식점에서 미군부대짬통에서 음식찌꺼기를 주섬 주섬해 팔다가 걸렸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마눌님이 좋아하시기에 갔지만 난 절레 절레 기피음식 "~" 오래되고 꽤 지명도가 있는 식당 테레비에 나왔다 전통음식도 재래음식도 지방음식도 아닌 전쟁통 쓰레기에서 나온 긍휼음식 고난의 시절 슬픈 음식이 이젠 일인분에 80..

여행과 음식 2008.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