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잔상

들꽃 한송이

레오 ™ 2008. 6. 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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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을 누가 알까

  화려한 젊은 날
  찬 이슬에 적시는
  하얀 옷자락

  내 마음을 누가 알까

  달빛에 머리를 감고
  샘물 가득 받아 놓고
  하늘에 빌어온
  하얀 손을

 길고 긴 기다림이나
 말없는 슬픔은
 이미 오래전에
 흘러가버린 이야기라 할지라도
 
  한 사람을 기다리며
  눈물조차 잊고 살아가는
  나를 향해서 바보라고 할 사람
  그 사람은 누구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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