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음식

짜장면 그렇게 좋아 ?

레오 ™ 2008. 10. 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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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일주일만 거르면 입에서 가시가 돋는다

국딩시절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거라 !' 하시는 앞집 사시던 여교감선생님한테
"짜장면집 주인될래요 ~"해따가
좀 맞았다

집에가서 일러 받쳤다.....마이 맞았다(내가 뭘...잘 못했지)
.
결국 짜장면집주인은 되지 못했다 (__)*

 

 물컵을 갖다주는데....
이런
왕건드기가  부착되어 있다
"바꿔주세요~" 지금이라도 나갈까 ?   갈등이 온다
대문자 A형에 전갈자리는 식은 땀을 흘렸다
주문.....을 한다

쳇 !

 

요즘 "외식햇따 자랑질블로거"가 킹이다
대세는 대세라지만 몸에 좋을까 ?   음식점 음식먹고 건강해지기를 바래는건 아니겠지 ?
맛있어 보이는 거 사진보면 부럽기도 하고
측은해 보이기도 한다
 .

 남자의 로망은 퇴근해서 집에 오면
이쁜 앞치마 두른 마누라가 차려준 김 모락 모락 나는 찌개와 뜨건 밥 퍽퍽 퍼먹는 것이 아니던가 ?
 

 

 치잇 ~

고춧가루나 확 ~뿌려............업질렀다  아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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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후
다른 짜장면집

 

요즘 음식점을 가면 이건 재활용 아니겠지 ?
혹시 수입김치 아닌가 ?  먹으면 금방 죽을까 ?

 

시원한 차를 주는 정성에
밑반찬은 단촐하고 깨끗 

 

느낌이 좋다
유명한 음식점 포스팅을 보고 찾아가서 실망 많이 했다
특히 서울은 특유의 각박한 정서......많이 놀랬다
....

음식점에 들어가서 물까지 받고 앉아도 아니다 싶은 느낌이 들면 인정사정없이 일어난다
느낌이 안좋은 집에서 먹으면 소화가 되지 않는다

  

삼선우동 일금 8,000원이지만 동네반점의 삼선우동과는 질도 양도 틀리다
집에서 차를 몰고 30분이상을 가서 먹는 이유다 

 

평양감사도
하기 싫으면 그만이라지만
수청 못들겠다고 빳빳이 대드는 춘향이 볼기는 매질을 피할 수 없다
.

시기 적절할 때 적절한 연장을 집는 자가 이기게 되있다
아니 살아남는 자가 이기는 거다
.
실력은 기본.......운 80%
환율이 1500원대로 가고....주식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연장을 골라집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

  

비쥬얼대로 맛있다 
그렇지만 내가 맛있었다고 너도 맛있을 거라는 강요는 이제 거두어야 한다

 

이 집의 음식에도 MSG가 들어 있겠지
.

그 맛에 단련된 세대의 비애다
스스로 음식을 만들어 보면 맛의 차이가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짜장면이 좋아서 먹지만 몸에 안좋은 걸 몸이 알고 있다
그러면서 먹는다
가끔 스스로 묻기도 해본다
.

짜장면이 그렇게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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