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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부때찌게

부대찌개는 ..미군부대근처에서는 일명 '존슨탕' 이라고 불리운다처음엔 꿀꿀이죽이라 불렸단다 이 음식의 시초는 미군부대 짬통이다 전쟁통에 음식을 구해볼 도리가 없던 터 ..미군부터 짬통에서 주섬 주섬 주어다가 물 넣고 끓여서 팔았다는 그래서 혹 재수(?)가 좋으면 스테키라는 고깃덩어리가 걸리기도 하고, 시가 또는 휴지가 걸리기도 한다는 전쟁터에서 태어난 슬픈 음식이다 아뭏든 몇 년전 이 동네 부대찌게 음식점에서 미군부대짬통에서 음식찌꺼기를 주섬 주섬해 팔다가 걸렸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마눌님이 좋아하시기에 갔지만 난 절레 절레 기피음식 "~" 오래되고 꽤 지명도가 있는 식당 테레비에 나왔다 전통음식도 재래음식도 지방음식도 아닌 전쟁통 쓰레기에서 나온 긍휼음식 고난의 시절 슬픈 음식이 이젠 일인분에 80..

여행과 음식 2008.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