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이야기 33

아파트장날

오늘의 안줏거리는 아파트 장날 손님이 젤 북적되는 곳 탑 쓰리 중 한 곳인 햄버거차다 햄버거집쥔장은 더운 날에도 찐빵모자를 쓰는 스타일리쉬총각 어쩌다 한 번 중년의 아저씨가 온 날은 완전한 썰렁 그 자체였지만....ㅎㅎ 스타일리쉬총각 햄버거차 앞에는 아줌마들과 얘들이 북적 북적 거린다 게다가 이 총각 ! 동네 쌈지돈을 다 걷어 가려는 듯 밤 늦게까지 가지도 않는다 일전에 아파트상가호프집에 가서 후라이드통닭에 생맥주를 마시려 갔더니 쥔장님이 60대의 노부부다 "여기 생맥주 한잔 더요 ~" "맥주 한 잔 더 ~ "어찌나 말하기가 힘들고 주늑드는 분위기이던지...... 업종에 따라 남자, 여자, 나이대가 특별히 매상에 직접적인 요인이 된다 날씨도 물론이다 사진을 찍으려니 초상권 땜시 불쾌해 할까봐 뒤에서 사람..

생활의 잔상 2008.05.27

별난매운탕

버섯육개장 맵고 걸쭉한 국물과 버섯....해장국으론 아주 지대로다 오픈한지 10년이 넘은 집이다 대체로 음식점은 히트쳐야 3~5년 수명이고 10년이 넘었다면 매우 심후한 내공인거다 그러나 이 집 역시 처음 버섯육개장에 들어갔던 맛난 버섯들이 적어지고 다른 녀석들이.... 처음 그대로라면 "추천 다섯손가락안" 이었을텐데.... 그러나 아직도 버섯이 그득히 들어있다 별미매운탕이다 ~ 주차장이 없는 식당은 살아남기 어렵다 특별한 맛의 오이지 일반음식점의 대박비결중 대표적인 하나는 역시 '양' 푸짐한 인심이라고도.....ㅎㅎ 아주 매우 대단히 얼큰하다 처음이라면 놀라지만 몇 번 먹다보면 익숙해지는 정도의 매운맛 국물맛이 아주 작살이다 먹어보면 바로 꼬친다 주차장 한켠에 있는 대추나무.....죽은 줄 알았는데....

여행과 음식 2008.05.23

장날이다

서식지 아파트 장날이다 장보러 가는 마님 짐꾼으로 따라가서 이 것 저 것 군것질도 하고..... 구경하고 사진을 찍고 싶지만 아줌마들의 공주병 땜시 매구 나갔다가 엄한 구름이나 찍고, 꽃이나 찍고......에휴 ~ 장날.....이놈의 떡복이집을 건너 뛸 수가 없네 순대는 입에선 즐겁지만 트림냄새를 참을 수 없어 떡복이만.... DSLR을 구입하고 제품설명서를 너뎃차례정독하고 책을 10권을 구입해서 읽고 또 읽고.... 웬만큼 대충 찍을 수 있게 되니깐두루........윗 사진처럼 합성이 하고푼게다 기면 일어설라고 하고 서면 뛸라고 한다더니..... 합성...ㅋㅋ

생활의 잔상 2008.05.21

김밥나라

시도서실에 참고서적을 보러 갔다 근처 분식집.......킁,.킁 ~ 이 뭔 냄새고 ~ 맛있는 냄새.... ㅋ흣 ~ 남들은 입맛이 없다던데....난 없어서 못 먹는다 "~" 간만에 쫄면이 급하게 땡긴다 커피는 마시고 햄버거는 싸가자고 들어 갔는데....배에 넣어 갖고 가게 되버렸다 뜨거워두 잘 먹는다 ! 캬오 ~ 배가 든든하다 ~ 저 고양이 녀석......목도 없고 땡그런 얼굴이라니 꼭 내 모습이다 홋홋ㅎ ~ 시즌은 시작된지가 언제인데...체중은 맥시멈으로 늘어나 있구......

여행과 음식 2008.05.21

인도음식점

세상이 많이 변했다는 것이 새삼스럽다 촌구석에 인도음식점이 생겼다기에 기쁜 마음에 가봤다 - 카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있다 - 역시나 메뉴선택의 어려움 - 익숙하지 않는 음식 심사숙고 끝에.....세트메뉴로 주문들어가 주시고, 테이블 셋팅완료 저 항아리의 물이 식수일까 ? 혹 다른 용도가 아닐까하는 의심이 가는 그림 ㅋ ~ 오호라 ~ 이거시 '신밧드의 여행' 만화에서 본 그 것 !!! 바로 부비 부비 들어갑니다......."후딱 나와 ~~~ " 무슨 아궁이 구이 닭 바짝 마른데다가 많이 탓다 한 입 베어 물으니 나무를 뜯는 느낌 "~" 엥 ~ 이게 머여 ~" 마음 같으면 환불받고 싶었는데... 곧이 곧이 따지지 못하는 성격....흐미 ~ 난은 입맛에 맞는다 맛있다 허어 ~ 헤괴한지고..... 으엥 ~ ..

여행과 음식 2008.05.19

장어집

봄이 되니 세월의 흔적들이 몸에 켜켜히 쌓인다 마음도 몸도 꺼슬꺼슬....... 마음은 바람따라 팔랑 팔랑 봄나들이겸 온천여행... 때밀이는 '사기'다 때는 미는 것이 아니라고 ! 백번 말해도 끝내 '이태리타올'을 챙기는 마눌님 크흣 "~" 봄은 언제 왔는지 꽃은 화들짝 피어있구... 목련화... 목련꽃에 대한 "슬픈기억"에 아직 헤어나질 못했는데.... 기약없는 봄날인듯 하더니 언제 피었더냐 ! 운동 후 사우나는 해봤어도 무작정 사우나와 열탕을 30분이상은 버틴다는 건 "~" 노천온천에서 30분 가량 들락 날락 거리다 뛰쳐나오다 거울을 보니 눈이 "땟끈"""" 몸보신하러 가자 ~ 냉면 먹을까 ~ 하다 간 장어집 땀빼고 난 후 맥주 한 잔 시원하다 ~ 꼬리 인증샷 ~ 꿈결속에서 찾아온 봄이다 봄나들이 ~..

여행과 음식 2008.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