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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늘 볼 겨를이 없었는데,
엊그제
하늘이 휘질근 하더니만 ..
봄꽃들이 어설프게 만개를 흉내 냈더라
헌데 ..
벚꽃
언제부터 한국의 봄꽃이 되었더냐 ??
엉 ~
자작극이 분명하거늘 ..
불만은 없단다 ^^
조숙하지 못한 어린 것들도 뭔가 꿈틀거림이 느껴지는 봄날이련가 ?
.
그렇담
조숙한 것들은 불만이 많으렸다 !!!
사진은 빛을 가두는 작업
옛다 한움큼 ..
'공'놀이에 광분 하는 인간들 ..
공이 없더라면
전쟁이 계속 되었겠지 ..
요즘 세대는 캐릭터 세대
..
아니 ..벽화의 연장인가 ..
이여사(모친)가
누워 있는 중환자실 앞의
하얀 목련꽃
..
눈물속에서봉성체를
마치고 ..
마음속에서
요동치는 아우성은
눈물같은 흰꽃이
되어
하염없이 흐드러졌다
다음 순간..
피빛이 되어
흩어져 내리던
꽃잎들
.
꽃은
다시 그 자리를
찾아 왔거늘 ..
떠난 그 사람은
다시 오지 않더라
..
목련꽃의 배경은
언어가 아니라
끝없이
비가 내리는 소리의
소음같은 기억
...
만남이 있다면
반드시 이별이 있음이다 ..
.
만남과 이별 또한
봄꽃의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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