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을 받아 백색의 휘장처럼 피어오르는 ..몸서리침 .. 주사바늘 ..들 .. 뜨뜻 미지근하게 썩어가는 환부 ..의 .. 비릿한 살내음 .. 백년은 지린 듯한 화장실의 벽만큼 되었을 .. 약그릇의 지독한 검정색 앙금 .. 약 기운에 어지러운 빈사의 창이 살그머니 열리자 .. 활을 골라 드는 ..천사의 하얀손이 보인다 삶과 죽음은 종이 한장 차이일까 ? .. 그 비결은 영생을 뜻하는 것일까 ! .. 종이 한장 차이를 깨닫게 된 들 .. 한 잔의 감로주를 높이 들어 대지를 축복한 들 .. "지구는 둥글며, 지구는 태양을 돌며 .." ..라고 말한 들 .. 正意 ..는 조롱받지 않고, 죽임에 이르지 않고 .. 우리 곁에 존재할 수 있을까 ?! 마침내 시간이 되었음에 .. 애달픈 오르페우스의 노래가 울려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