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잔상

가을 마지막 사진

레오 ™ 2008. 11. 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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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로 태어나 사나이가 될 수 있도록 허락한 하늘에 감사한다
사내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고 살고픈데 그렇지 못했다  쫌 ~
그래도 부족하지만 죽으면 내 묘비에 이런 글귀가 적혔으면 한다    

   
   "멋지게 살다 간 레오"


서재책상앞에 이런 글들을 적어 놓았다 2008년 연습해 볼 것들


+비겁한 어른이 되지 말자 !  
           지더라도 좋으니까  철저히 싸워라 !!
+비난, 비판, 불평을 하지 마라
           
+냉정하고 객관적인 인간이 되라
            이용당하지 마라 
+친절은 함부로 베풀지 않는다

+사랑은 인생에 처방하는 가장 강렬한 진통제이다
            사랑하라
+인생은 모험이다
            항상 도전한다
+뒤 돌아 보지 말라 
           앞 만 보고 가도 시간이 모자른다

물론 자연스럽고도 당연하게 지키지 못 했다  그러니 다시 한 번 더 연습하자 될때까지 ~



기억의 날카로운 앙금이 만든 상처 틈새로
새빨간 피가 울컥거리면 뿜어져 내리고는
희미한 스크린이 되어
 내 삶의 의식이
슬픈 그림을 그린다

숨을
깊게 몰아 쉬게 하는 상처의 아픔만큼도
-나는 나를 모른다-


사랑은 나를 미치게 한다
온 세상을 강렬히 불타오를듯한 빛깔로 물들여
혼을 다해
미친 사랑의 노래를 부르게 한다
노래가 끝나
일통하는 관념
,
온 몸에 피를 흘리는 자아를
의식속에 영속의 무표정한 벽 사이에 존재하게 한다
의식은 영속하는 나에게
나라고 하지 않는다


시간은 계속해서 한쪽으로 밀어 내기만 한다
아침을 밀어 버리기 시작하더니
해마저 밀어내어
끝내 헤어지기 죽도록 싫지만 말로 하지 못해
애만 태우다
낯빛을 붉히며 고개 숙이는데,
.
..
.
예서 헤어지면
우린 얼마나 많은 길을 헤매이다 어떤 모습이 되어질까 ?
만나게 될 수나 있을까 !
만나면 알아 볼 수나 있을까 ?

사랑이 운명이라면,
차가운 채찍으로 아픈 상처를 만들어 사랑을 일깨우지 말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바람으로
따사로운 햇살처럼,
화사한 봄날처럼,
문득 고개 들어 보니 다가와 있는
찬란한 하루를 만들어

일생에 하루쯤 행복에 겨워 눈물을 흘리며,
기쁨에 가득 찬 사랑의 노래 하게 해주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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