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신비, 달과 별들의 미소 ‘문페이스‘ |
▲문페이스
1일 밤 호주의 밤하늘에 ‘웃는 사람의 얼굴’(?)이 나타나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곳(호주) 시간으로 1일 오후 8시 직후부터 달이 지는 오후 11시 직전까지 약 3시간에 걸쳐 호주 서쪽 하늘에 금성과 목성이 달과 함께 삼각형 모양으로 서로 나란히 떴습니다. - [화보] 달과 별들의 아름다운 미소 ‘문페이스‘ 감상!
이것이 이렇게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금성은 사람의 왼쪽 눈을 목성은 오른쪽 눈, 그리고 그 아래 달은 사람의 입 모양을 해 그 모습이 마치 만화 캐릭터에서 즐겨 사용되는 사람의 웃는 얼굴과 비슷하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별과 달이 조화를 이루어 사람의 얼굴처럼 보이는 이 우주쇼를 호주에선 ‘문페이스(Moonface)’라 부릅니다. 빅토리아주 천문학회에 따르면 ‘문페이스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천문학자로 유명한 갈릴레오 갈릴레이’라고 합니다. 과거에 과학이 발전하기 전에는 밤하늘에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면 많은 사람들이 불길한 징조로 여겨 '지구에 대재난이 올 것이다'라고 믿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과학 문명이 발달한 지금은, '대재앙이란 단지 미신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은 알게 되었습니다.
▲ 리포터가 직접 찍은 호주 하늘에 문페이스
▲이곳 언론을 통해 보도된 문페이스 장면
오히려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간간히 발생하는 진귀한 천체 행성들의 우주쇼를 “앞으로 좋은 일들만 있을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요. 이번의 문페이스 등장 또한 많은 호주인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 언론들은 이번 우주쇼가 ‘호주 중앙은행 금리를 대폭 인하할 것’이라는 이곳 정부의 발표 단 하루 전에 벌어진 것을 강조하며 이번 우주쇼를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문페이스 현장을 지켜 본 호주 국민들의 반응은 '환상적'이라는 반응이 대부분 입니다. 서 호주에 산다는 트래버 씨는 “집에서 이 우주 쇼를 봤다. 정말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남 호주 시민 케이트 씨 역시 “이번에 우주 장관을 보지 못하면 앞으로 28년을 더 기다려야 하기에 아들과 함께 우주 쇼를 봤다. 자연의 위대한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환상적인 우주쇼를 본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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