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시절과 고딩 시절 ..고양이와 처음 같이 살았습니다
고양이는 주로 옆집이나 동네에서 새끼를 나면 '나 하나 줘!' 해서 데리고 오는 녀석이나 ..
오일장 시장 가서 몇천원에 사오는 녀석이었습니다
어떻게 키우는 건지두 몰라서 ..
티비에서 미국 가정의 고양이에게 우유를 주는 것을 보고 따라 우유주고 밥 먹을 때 그냥 같이 먹었습니다
그 당시 촌동네 동물병원은 ..그저 소나 돼지 가축을 돌보았을 뿐이구요
고양이 사료는 없었습니다 ..
고양이는 대문이 열리면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 녀석들이 대부분이었고,
집마당에는 개들이 서너마리 있어서 ..물어죽일까봐 항상 조심해야 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양이의 이름은 ..방울이 ..개냥이+집착애교냥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 고양이친구였습니다 ..
같이 자고 같이 책보고 ..했는데
여섯살즈음에 갑자기 죽더군요 ㅜㅜ ..
뒷산에 묻으면서 통곡을 했답니다 ..
울면서 집에 들어오니 모친께서 '니 어멈이 죽었냐 !' ..빗자루로 때리시더군요 ㅋㅜㄹ ㄹㅓㄱ ..
.
레오 뉜네의 고양이 일기 시작합니다 ~
지난 4월 10일 오후 ..
나무 사이로 이상한 물체가 눈에 들어 오는 겁니다
" 저게 뭐지 ?"
다가가 보니 ..고양이 !
발자국 소리를 들었을텐데, 고양이는 예민할 텐데,
"죽었나 !?"
천연덕스레 죽은 듯 자는 고양이 모습 그대로 입니다
허헐 ...
신경세포를 용왕님에게 빼앗긴 걸까요 ???
12월, 1월 즈음 어떤 60대 여성분이 고양이 건사를 _춥지 않게 집을 만들고 밥을 주고 _ 하시는 걸 몇 번 보았지만 ..
녀석의 실체는 4월이 되서야 만나게 되었습니다 ..
이렇게 연재를 시작해봄니다 ..
언제 끝날지는 고양이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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