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밝은 표정을 짓지 않더라도 밝은 햇빛의 수면으로 떠오르는 화창한 날씨 연꽃 관심없다 그저 모친의 무덤이 있는 곳에 있기에 지나치며 마주 치던 것이 전부 . .. 밝은 날이였지만 밝은 색으로 표현하기 싫다 어두운 구석에서 등을 기대고 편하게 앉아 있고 싶어서였다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이건 뭘까 슬프지도 않은데 흐르는 눈물은 산다는 것은 뭘까 난 지금 사랑하기에 살고 있는 것 사랑이 없다면 나 또한 없다 슬프지도 아프지 않아도 흐르는 눈물 눈물에 흘러 내려지는 내가 보인다 또 다시 만나 볼 수 있으려나 이렇게 흘러 내려가면 만리를 돌아 마주 서게 되면 서로 알아볼 수 있으려나 ! 난 또 어떤 모습으로 거기에 서 있으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