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고딩 때 술, 담배를 강요하며 "안해" '남자는 할 줄 알아야 되는겨 ~'하며 혼자 얼굴이 뻘겋게 취기에 올라 담배연기를 뿜어대며 '남자가 어떻고 ~ 의리가 어떻고~' 주절거리며 술기운을 빌어 인생 다산 어른이 된듯 똥폼을 잡고 노가리를 까던 고딩 때 '그 놈' '의리' 필요 하면 '의리'있는 친구이고 필요가 없다면 '동창'이라고 부르던 참 ~ 어린 나이에 정치를 알고 세상을 알고 처신술을 능란하게 펼치며 약삭 빠른 삶의 방식을 터득한 놈 소는 물을 마시면 우유가 나오고 독사는 같은 물을 마셔도 독이 나온다더니.... 이 놈 혀에선 유치찬란한 독소가 나오는데 그걸로 중독시킨 넘들이 꽤 되었다 -눈치빠른 놈들은 이미 '가만히 냅두면 나라도 팔아 먹을 놈'이라 했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딱 일미리도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