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의 아침은 컵라면으로 해결하고 ..
전주에 가서 '청기와아구'에서 게장백반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전라도 음식 ..한마디로 맛깔스럽습니다 ..
실내는 평범 ..
일인분 삼천원 ..게장백반 ..
믿기지 않는 가격에 비쥬얼입니다 헐 ..
레오는 게장 먹고 혼난 적이 있어 ..
모두 마눌님 몫 입니다
여름에는 짭조름한 생선에 찬밥 물에 말아 먹는 것 ..좋죠 ^^
갈치젖갈에 청양고추 ..이 조합 정말 환상적이더군요 ..
반찬이 짭짤합니다
다음에 꼭 또 오자 ..며 마눌몬과 약속 하고 ..식사를 마칩니다
또 가야지 ~
배를 뚜드리며 전주 한옥마을 ..로 이동합니다
↓
삼청동과 북촌의 한옥마을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
음식점과 민박집 ..개인집도 있습니다
정감스런 맛깔스런 간판들이죠
민박집 ..많습니다
물레방아간만 보면 ..영화 '뽕' 이 떠오릅니다 ㅋㅋㅋ
이렇게 좋은 한옥을 두고 말이죠 !
왜 토끼장 같은 비싼 아파트에서 사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허리를 숙여야만 들어 갈 수 있는 문입니다
마당에 화초 심고 ..닭 몇마리와 거위 한마리 키우고 ..강쥐도 풀어 놓고 ..
그림이 저절로 그려집니다 그려 ㅎㅎ ..
좁은 골목길은 그다지 ..입니다
딱 말썽쟁이 포쓰의 야옹이 녀석 ..왼쪽집으로 들어가자마자 ..
와장창 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들려옵니다
대체 뭔짓을 한건지 ??
나무와 돌 ..이상적인 건축재료입니다
어릴적 집안의 어르신들이 ..이런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시는 모습 ..기억납니다
평생을 공부하시던 모습 ..절로 존경심이 우러 나왔 ..었죠
그러나 약주 하시면 ..똑같은 사람이시더군요
요즘은 인터넷에 '검색' 하면 척 나오는 지식이 ..
그 옛날에는 비법이었죠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 겁니다
차 한잔 마시며 ..다음 코스로 갈 준비를 합니다
준비물은 전주 모주 ..
알콜도수 1.5도 ..아주 미세하게 나마 쬐금 취하는 느낌만 드는 달달하고 걸쭉한 음료(?) 입니다
다음 코스로 정한 이성당 빵집 ..에 도착합니다
↓
빵집 밖에 까지 줄이 길게 서 있습니다
빵종류가 이렇게 많은 거였군요 깜놀 !
빵 몇개를 집어 듭니다 ..
야채빵 ..맛있다며 마눌몬`이 좋아 합니다 ..
이성당 빵은 ..빵안의 내용물이 아주 꽉 차 있고 맛있습니다
감히 강추할 수 있는 빵집입니다 !
문제는 이제부터 ..
갈때가 없네요 ㅜㅜ;
일단 가깝고 한번 가본 적이 있는 목포에 가자고 합니다 ..
구입한지 9년 되가는 ..업데이트한지 4년이 넘은 내비게이년 에다가 ..
계약기간 만료되어 ..그냥 손전화기로만 쓰는 ..옴레기 ..
검색을 할 수가 없으니 ..
스마트폰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느낌니다
일단 목포로 계속 갑니다
초행길의 광주 ..마음이 스산해지고 슬퍼 지고 구려 지고 입니다 ..
작은 휴게소에 들려 ..드디어 휴게소 우동을 먹습니다
먹고 나니 갑자기 ..
왠지 서럽고 스산스런 마음 그딴 거 없어집니다
아마도 ..배가 고파서 그랬나 봄니다 ㅎㅎ ..
갑자기 행선지를 해운대로 변경 하니 ..
내비 왈 ..247km 남았습니다 ..합니다 헠헠헠 ..
졸립다고 하니 ..마눌몬' 께서 오만원짜리를 준비하심니다 ..
자 오만원 지페를 든 손을 창밖으로 내밀어 볼까요 ?
레오의 생활의 팁 두번째 ..
왠지 외롭고 쓸쓸하고 서럽고 슬플 때는 ..뜨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자 ..
그러면 ..마음 또한 따땃해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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