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식당은 주 메뉴는 평양냉면, 만두
10년전쯤 방문한 적이 있었고 냉면은 입맛에 맞지 않아 먹다말고.....(양이 엄청 많았다는 기억)
주먹만한 만두는 집에서 한 그 맛이었다 - 이건 굳 ~~~
게다가
관광버스로 일본인들이 오던 것이 기억난다
10년이 지나고 그새 인터넷에선 '맛집'으로 등극 되있어 궁금해서 마눌님과 다시 가다
개인적으로 수긍이 가지 않는다 !!!
아주 전혀 아닌데 말이다
대박집에는 뭔가 ? 분명한 이유가 있을터....감지 하지 못 한 것을 찾기 위해 고고 ~~~
이 날 차온도계에 온도가 28도....올 들어 더워서 첨 에어컨 틀던 날
12시 반쯤 점심시간의 절정에 갔던 터라
줄이 꽤 길었다
긴 줄에 서서 담배 피우는 사람이 있다 - 노년의 신사
싫지만 뭐라 하지 못하는 나머지 사람들.....눈쌀을 찌푸리지만 아무도 항의 못한다
이게 한국교육의 훌륭한 점이다
참는 다는 거....희생을 강요한다는 거....그리고 그 위에 꽃피는 소수의 행복
이층으로 올라가서도 줄 서서 기다리다 겨우 앉고 그러고 나서 10분 정도 있다 받은 밑 반찬들...
평범하다 못 해 비범하다
냉면육수는 오이지 맛으로 가득.,...
비빔냉면도 역시....
당혹스럽게도
대박집의 이유를 찾지 못 했다
마눌님은 "그 동네에 냉면집이 없어서" 라는 결론이고
난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무엇 때문일까 ?
혹시 이 맛이 진정한 평양냉면맛일런지도......
냉면집 반대편에는 24시간 설렁탕집이 있다
이 집의 특징은 펄펄 끓는 설렁탕이 밖에서 볼 수 있게 해 놓았다는 점
흠 ~ 영화 코난에서 보았던 人을 끓여 먹던 장면이 오버랩 되어 왠지 섬찍하다 ?
물론 잘 찍고는 싶다
그것도 소심해서 찍고 싶은 데, 그안에 사람이 들어가면 가방에서 사진기도 꺼내지도 못하는...
용기를 내어 요령 것 찍으려고 노력 중 ~
10년만에 다시 찾은 강남 논현동의 식당들
그 옛날의 대박집이 아직도 대박집으로 살아 남을 수 있는 것은
첫째로 안정된 상권이라고 결론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