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음식

부산여행 - 해운대와 동백섬

레오 ™ 2009. 4. 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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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은 친근했던 옛모습을 버리는 과정입니다
어릴 적 살았던 동네를 30년만에 찾아가보니
감개가 무량할 수 없이 샥~ 바꿔었더군요 ㅋㅎ ~


'하긴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옛말도 있지만..
웬지 서운한 기분입니다
.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bmw 매장이 보이고 그 너머의 간판에
'포르쉐'라고 적혀 있읍디다 오마이가앗 ~

열심히 걸어 가보니 에휴 ~
모텔이더군요 쳇,,,,ㅅ
마눌님 옆에서 어찌나 웃던지...칫..칫,,,


해운대바다경찰서에서 부산여행안내서를 받아들고...
외제차가 흔한 해운대입니다


밖을 나와보니 금연푯말이 반깁니다
요즘은 금연이 대세여서 애연가들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읍니다
.
15년 가량 하루에 3~4갑을 피워대던 헤비스모커였읍니다
금연과정이 파란만장입니다 힘들었읍니다
사나흘씩 잠을 못 잔 적도 있고...
금연 6개월 정도 즈음
꿈속에 담배를 피우는데 담배연기를 들어 마시니 몽롱해지는 느낌이 
마치 현실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더군요
꿈속인데도 어찌나 놀랍고 당황스럽던지....
.
담배냄새가 싫어지는 순간이 되면
 담배를 확실히 끊은 것이더군요
3년 걸렸읍니다 ~


작년생일선물로 마눌님이 슈트를 해주었읍니다 ♬∼
외국산기성슈트를 입고 고생아닌 고생을 하다가 체형이 유별난 제가 마춤슈트를 입게 되니
수영기록이 급땡겨기더군요
.
해운대 바닷물에 첨벙 해볼까 생각이었지만 갖고 오지 않았는데(수온이 낮을 거라 예상),
해운대바닷물에 손을 담근 마눌님 왈
'왜 슈트를 않가지고 왔어 ?' 
"그러게 말여" 에휴 ~


부산 웨스턴조선호텔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솔밭유원지에는 초등생들이 소풍을 나왔더군요
아 ~ 요즘 초등생들 키가 크더군요....2세를 봐야 할텐데....없어도 걱정 있어도 걱정


4월 8일 22도 가량의 온도....., 성급한 철인싸나이들
 바다수영을 마친 모습입니다
물온도가 적당하더이다
 사는 곳에서 바다수영이라니...
킹왕짱부럽쌈


조선호텔을 지나 바닷가 산책로에서 동백공원으로 가면서 해운대 쪽 사진입니다


7,80년대에는 바위나 나무에다 페인트로 이름을 쓴 것도
아예 새긴 것도 많았죠
이름의 주인공은 누구신지 과연 사랑은 이루어져 잘 살고 있는지...
궁금증이 끓어 오릅니다


산책로 중에 소담스러운 무덤이 있읍니다
물어 보지도 못했읍니다만 사연이 있는듯 보입니다
갑자기 조용필씨의 노래가 생각나는군요


할배번들로 최대한 땡겨보았읍니다
저 배를 따라가는 수십마리의 갈매기가 보이지 않네요
궁금한 건 새우깡 먹고도 갈매기 건강은 괜잖은건지...요


공원이 쾌적합니다....마음에 들어요 
근처에 살면 여기서 달리기훈련하고 해운대에서 수영하고
집에서 롤라 타면 되겠네요


일본여자에게 무슨 꽃을 좋아해 ? 물었더니
'쯔바키' 라고 하더군요(동백꽃)
좋아하는 꽃을 생일선물로 주려고 했는데,
나무채 뽑아서 줘야 하나 ! 
.
어린아이부터 할매까지 좋아하는 한마디가 있답니다
'이뻐 ~'

그 다음이 '꽃선물'이라던데,
일본여자는 두 가지 반응을 보이더군요
한쪽 무릎 꿇고 빨간장미를 주면서 큰소리로 '사랑해" 하면
너무 직접적이어서 천박스럽다며 싫어하는 파와
너무 좋다아~며  데굴 데굴 구르는 파...

제가 직접 보았던 것입니다 뭐 다른 파도 있겠지요 으흐ㅎ~


누리마푸에이펙하우스
풍경 와따입니다

전 주로 빌딩이나 건물에 대한 소유욕이 불타고 있읍니다
명품가방,지갑,시계,옷....이런 건 그다지
.
여기 살면서  태풍이 와서 춤추는 바다를 보며 맥주한잔 하고 싶읍니다


자개로 만든 작품
떼가고 싶은 마음이 이는 멋진 작품

보통의 자개장과는 퀄러티가 비교 되지 않네요


정식만찬사진인데....자세히 못찍었읍니다만
 한식에서 신선로가 나온다면 고급음식점....이라는 느낌 !



동백섬산책 하고 점심 먹으러 자갈치 시장으로 고고 ~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스카이뷰를 다운했는데, 그냥 지도가 나와버리네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웨스턴 조선, 동백섬과 에이펙하우스를 지나 일주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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