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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사에서 출발 영덕으로 가던 중 휴게소에서 터줏대감 멍멍이
.
초행길에다 길치
내비로 목적지를 영덕 찍고 가라고 하는대로 갑니다
가다보니 어라~ 경주
만개한 가로수가 전부 벗꽃나무
꽃비가 내리는 길을 가니 기분이 멜랑꼬리해지네요(4월 9일)
그런 길을 눈이 시리게 한 시간가량 지나가는 호사를 누리고
올 봄 여행은 꽃구경을 눈부시게 실컷했읍니다
.
경주를 지나가니 슬슬 화장실 생각이 나는데,
주유소만 보이지 휴게소가 보이지 않고..
.
이 동네 주유소들은 30km 넘도록 지나가며 보아도 가격이 똑같....울랄라 ~
이런 걸 보고 가격단합이라지 않나요 ?
화장실 갔다와서 음료수를 한 잔 마시며 쉬는데,
저 멍멍이녀석 주차장이 지정좌석인듯 주차하고 있읍니다 ㅋㅋ
강아지도 태어나자 마자부터 성질이 제각각인데,
먹돌이, 잠돌이, 찡얼이, 울보, 엄살쟁이....개성과 성격은 타고나는 것
저 녀석은 '차돌이'인게다 자신을 차라고 생각하는....
뭐 이렇답니다
민박집 + 대게집으로 정하고
갑자기 저울이 고장났다고 하더니 한마리에 7만원 ^^;;
-이거 방법을 쓰는 건 아닌지 몰러-
직접 묵직한 놈으로 골랐읍니다, 홍게 한 마리 서비스 에게 ~ 짠돌이
스팀을 쏘아 게를 ㅁㅁ하는 걸 보고,
이층식당에서 한 숨 기다리니 드디어 먹기 좋게 쪼개서 드디어 짜잔 ~
살이 꽉차있어서인지 두 마리 먹으면서 한 마디씩
'배부르다'
.............
.
초행길에다 길치
내비로 목적지를 영덕 찍고 가라고 하는대로 갑니다
가다보니 어라~ 경주
만개한 가로수가 전부 벗꽃나무
꽃비가 내리는 길을 가니 기분이 멜랑꼬리해지네요(4월 9일)
그런 길을 눈이 시리게 한 시간가량 지나가는 호사를 누리고
올 봄 여행은 꽃구경을 눈부시게 실컷했읍니다
.
경주를 지나가니 슬슬 화장실 생각이 나는데,
주유소만 보이지 휴게소가 보이지 않고..
.
이 동네 주유소들은 30km 넘도록 지나가며 보아도 가격이 똑같....울랄라 ~
이런 걸 보고 가격단합이라지 않나요 ?
화장실 갔다와서 음료수를 한 잔 마시며 쉬는데,
저 멍멍이녀석 주차장이 지정좌석인듯 주차하고 있읍니다 ㅋㅋ
강아지도 태어나자 마자부터 성질이 제각각인데,
먹돌이, 잠돌이, 찡얼이, 울보, 엄살쟁이....개성과 성격은 타고나는 것
저 녀석은 '차돌이'인게다 자신을 차라고 생각하는....
뭐 이렇답니다
민박집 + 대게집으로 정하고
갑자기 저울이 고장났다고 하더니 한마리에 7만원 ^^;;
-이거 방법을 쓰는 건 아닌지 몰러-
직접 묵직한 놈으로 골랐읍니다, 홍게 한 마리 서비스 에게 ~ 짠돌이
스팀을 쏘아 게를 ㅁㅁ하는 걸 보고,
이층식당에서 한 숨 기다리니 드디어 먹기 좋게 쪼개서 드디어 짜잔 ~
살이 꽉차있어서인지 두 마리 먹으면서 한 마디씩
'배부르다'
.............
강구항에서 대게를 먹으면 맛있을까 ?
-동네서 먹을 때보다 확실히 신선하고 살이 꽉 차있으며 짠 맛이 강하다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10만원에 5마리는....이 곳 말로 속이 비워 다리밖에 먹을 거 없다고 대놓고 얘기하는 거다
-경상도 사투리 하면 가격 급조정 내려간다....사투리 쫌 배워야겠다
-둘러 보면 선장이 직접 잡아온 게를 파는 데가 있다 쫌 싸다
-횟집주인에게 물어본 싸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
없다~~ 근해에서 잡기 힘들어 점점 멀리 나가야기 때문에 싸지지 않을 거라는....
-동네서 먹을 때보다 확실히 신선하고 살이 꽉 차있으며 짠 맛이 강하다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10만원에 5마리는....이 곳 말로 속이 비워 다리밖에 먹을 거 없다고 대놓고 얘기하는 거다
-경상도 사투리 하면 가격 급조정 내려간다....사투리 쫌 배워야겠다
-둘러 보면 선장이 직접 잡아온 게를 파는 데가 있다 쫌 싸다
-횟집주인에게 물어본 싸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
없다~~ 근해에서 잡기 힘들어 점점 멀리 나가야기 때문에 싸지지 않을 거라는....
배부르다아 ~
배부른 상태인데도 술술 들어갑니다
다 먹고 쓰러졌읍니다 ㅎ
길 가에 미역과 생선을 많이 말리고 있읍니다
온통 생선 냄새....
할머니 애를 업고 저 걸 번쩍 으워~~~
이 날 온도가 30도가 넘었는데, 이 곳에 오니 바다에서 찬 바람이 확 ~
온도계를 보니 13도
겨울에 많이 추운 동네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국바다는 다도해인데, 이곳은 섬이 전혀 보이지 않는 곳
이동식 옷집 등장
순식간에 동네분들 우르르 모이고..80년대 모습이네요 ?
식사를 마치고 산책길에 갈매기를 찍으려 내려가니
후르르 가버림니다 크허 ~
결국 찍은 건 조그만 바위섬과 갈매기똥
'사주에 역마살이 끼었다' 던 사주선생
'잘 돌아 다니지 않읍니다' 하니 말을 쭈삣거리더군요 ㅎㅎ
여행을 누가 싫어 합니까 !
여유가 없어서이지...
바닷가 짠네 ~
이 곳 갈매기들은 손을 타지 않아 사람들 근처에 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새우깡을 던지니 갈매기가 우르르
이거 먹여도 잘 못 되지는 않을까 찜찜하네요
평일저녁이라 손님도 없고 파장
또 그렇게 객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밥은 돼지국밥으로 정하고 작은 식당에 들어갔읍니다
사진을 찍지 못해서 안타깝네요
줜장 아주머니 반찬을 내오면서
'이것도 직접 만든 거, 저것도 직접 만든 거라며' 어디서 왔냐 묻고는
사람이 그리웠는지 수다보따리를 푸시는데,
섬의 이런 저런 얘기가 술술 나옵니다
뱃사람들의 일상을 적나라하게 말해 버리는데, 몇 차례 밥을 뿜을 뻔한 재밌는 얘기가 많읍니다
.
일평생은 한 번뿐,
하나 하나 소중하지 않은 인생이 있으랴마는
이렇듯
외진 곳에선
잊혀지기도 지워지기도 쉬울터
모진 바닷 바람이 온 몸을 씻기우듯 휘몰아 친다
지나고 보면
아쉬운게 인생뿐이랴
가슴 아프게 하는 것을
잊어버리고
스스로도
바람에 상념을 날리듯 잊혀져 버리고
낡은 캔버스
오래된 바랜 그림이 되어
바다의 햇볕과 바람에
탈색되어 간다
.
봄여행이 끝나자마자 철인시즌 개막입니다
올핸 킹코스에 도전해서 자신을 불살라 횃불이 되어
3년탈상을 마무리 하려 합니다
뜻대로 될련지....열심히 해볼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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